"나는 생각한다, 고로 존재한다"… 그 유명한 문장을 남긴 철학자 데카르트가 만약 21세기의 뇌-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본다면, 뭐라고 했을까요? 인간의 의식을 기계에 연결하고, 감각 없이도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이 시대의 기술을 본 그는, 자신의 심신이원론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상상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.안녕하세요. 저는 최근 한 다큐멘터리에서 뇌파로 로봇팔을 움직이는 실험 장면을 봤어요. 정말 충격이었죠. 말 그대로 생각만으로 외부 세계를 조작하는 시대가 온 거예요.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이름, 데카르트. 그가 말했던 ‘정신과 육체는 다르다’는 개념이 지금 이 뇌-컴퓨터 인터페이스 앞에서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? 철학이 단순히 고리타분한 옛 얘기처럼 들릴지 몰라도, 이런 기술을 접할 때마다 가장 먼..